Vincent van Gogh
[빈센트 반 고흐]
(1853–1890)
폴 가셰(Paul-Ferdinand Gachet, 1828년 7월 30일~1909년 1월 9일)는 프랑스의 의사로, 빈센트 반 고흐가 사망하기 직전까지 그의 주치의였다. 의사고시에 합격한 뒤 여러 정신병원을 돌며 근무하다 파리 오베르에서 개인병원을 개업했다. 1890년 반 고흐를 환자와 의사의 관계로 만났다. 가셰의 환자는 카미유 피사로와 그의 가족, 폴 세잔,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두아르 마네 등이었다. 그는
그림에 관심이 많았으며 한편으로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가셰 박사의 초상 (Portret van Dr. Gachet), 혹은 《의사 가셰의 초상》은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유화
그림이다.
이 그림은 두 가지 판이 있는데, 두 작품 모두 반 고흐 생애의 마지막 달인 1890년 6월에 완성되었다. 두 그림 모두 폴 가셰 박사가 오른쪽 팔에 머리를 괘고 몸을 기울여 탁자에 앉아 있다.
첫째 판 그림은, 1990년에 일본 다이쇼와제지 명예회장 사이토 료에이에게 8,250만 달러에 팔려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 초상화는 파리 근교의 오베르에서 그려졌다. 그림 속의 가셰 박사는 현삼과 식물인 디기탈리스(digitalis)를 들고 있다. 박사는 죽기 전의 고흐를 잘 돌봤으며, 그림 그리기가 취미여서 고흐에게 좋은 친구가 되었다. 디기탈리스는 심장의 통증을 치료하는 강심제(强心劑)의 재료가 되므로 가셰 박사를 상징한다.
1890년에 제작된 『가셰 박사의 초상』 첫 번째 작품은, 1990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천 250만달러에 일본 다이쇼와제지의 명예회장 사이토 료에이에게 낙찰되었다. 이 기록은 당시 세계 최고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사이토 료에이는 자신이 죽으면 소장품인 이 그림과 함께 고흐와 르누아르의 그림 등을 함께 화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이후 전 세계 미술계의 반대로 1991년 5월 14일 발언을 취소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이토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에는 진시황의 점토 병마와 명 13능이 있다. 나는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반 고흐와 르누아르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다시말해 단지 그 작품들을 영원히 간고픈 소원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였다.
사이토 료에이는 도쿄의 밀폐 보관실에 그림을 보관하였다. 이후, 이 그림은 미국인 수집가에게 4천 400만 달러에 팔렸으며 소유자는 공개나 전시를 원하지 않고 있다.
『가셰 박사의 초상』은 백년 동안 12명의 주인이 바뀌었으며, 제임스 패터슨(James Patterson)과 앤드루 그로스(Andrew Gross)가 쓴 범죄 소설 《Lifeguard (2005)》에서 중요한 구실을 한다.
가셰 박사의 초상 (첫째 판),
1890년,캔버스에 유화, 67 × 56 cm,개인 소장
가셰 박사의 초상 (둘째 판),
1890년캔버스에 유화, 67 × 56 cm, 파리 시, 오르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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