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개념
욱하는 성질 죽이기 : 행복하고 싶으면 분노를 조절하라! / 로널드 T. 포터-에프론
1. 화가 지나치게 났을 때 분노가 된다.
분노는 주체할 수 없이 화가 났을 때 발발한다. 쉽게 말해 분노는 우리가 평상시에 화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대처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응급조치인 것이다. 자신을 화나게 한 사람과 말은 안통하고, 참으려고 해도 계속 화가 나고, 바람을 쐬어도 소용없고, 그 일을 생각만 해도 미칠 것 같고,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고, 도저히 진정이 안 될 때, 전두엽에서 어떤 명령을 내려도 통하지 않을 때 분노가 폭발한다.
2. 분노는 변신이다.
끓어오르는 화가 폭발하는 동안에는 마음속에 있는 무엇인가 변한다. 다음 세 가지 경우 중 몇 가지에 해당하는지를 통해 변화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1) 자신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이성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2) 자신이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가 된 것처럼 일시적으로 성격이 변하여 다른 사람이 된 듯하다.
(3)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고 평상시라면 조절했거나 조절할 수 있었을 법한 말이나 행동을 한다.
3. 분노는 완전히 폭발할 때보다 부분적으로만 폭발할 때가 많다.
끓어오르는 화라고 해서 모두 폭발적인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부분적으로만 통제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통제력을 극대화시키려면 이러한 경우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알아야 한다.
4. 비폭발 분노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비폭발 분노는 이성을 잃고 화를 터뜨리기 일보직전 어찌어찌하여 막았을 때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를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로 끓어오르는 화를 터뜨렸을 때와 겨우 참아냈을 때의 중요한 차이가 무엇인지 찾을 수 있다.
5. 분노는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돌발성 분노와 잠재적 분노이다. 돌발성 분노는 보통 경고 신호도 거의 없이 갑작스레 발발하지만 잠재적 분노는 수일, 수주, 수달 혹은 수년에 걸쳐 쌓인다. 돌발성 분노가 태풍이라면 잠재적 분노는 서서히 자신의 길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숯불과 같다.
6. 분노는 화의 원인에 따라서도 나눌 수 있다.
생존성 분노는 자신의 생명에 위협이 되는 육체적 공격이 있었다는 믿음 하에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취하는 행동이다. 체념성 분노는 자신이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들을 결정할 수 없다는 데에서 비롯된 깊은 무력감과의 싸움이다. 수치심에서 비롯된 분노는 의도했든 않았든 자신에게 수치심을 안겨준 사람을 끝장내겠다는 마음이다. 버림받음에서 비롯된 분노는 누군가가 자신을 떠나겠다는 위협에 대한 통제 불능의 항의이다.
7. 분노 때문에 고민이라면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라.
전체 인구의 약20%가량이 끓어오르는 화, 즉 욱하는 성질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통 부분적으로 분노가 폭발하는 경우이긴 하지만 어떠한 경우이든 욱하는 성질은 위험한 것이며 치명적일 수도 있다.
8. 분노가 폭발하지 않게 막을 수 있다.
분노는 예방이 최선이며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열쇠이다. 대부분의 경우 잠시 마음을 진정시킬 시간을 갖거나, 다른 분노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화가 폭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뇌가 이성을 잃고 통제 불능 상태가 되지 않도록 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9. 각 분노는 유형에 따라 조금씩 다른 치료법을 요한다.
중요한 것은, 욱하는 성질을 막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습관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 흔히 욱하는 성질이 폭발하면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고 만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전혀 귀에 들리지 않거나 듣더라도 의미를 완전히 왜곡하여 이해한다. 누군가 “제발 진정해”라고 말을 해도 “너 또 다시 날 조정하려는 거지?”로 들리고, “사랑해”라는 말도 “널 증오해”라는 말로 들린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 몇 시간 혹은 하루 정도 지나면 엄청난 죄책감과 후회가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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